시간이 멈춘 대륭시장.


교 동 도 의 향 교.

돈 대 포 구.



교 동 도.


아내가 이렇게 괴로워서 울부짖던 그 시간에, 나는 그 좁은 감방에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식구통 앞 옹이구멍이 뚫린 마루바닥에 콩밥덩어리와 감옥용 찬을 받아놓고,
나도 역시 먹다 말고 아내와 아이들을 생각하고 울었을까?
6년 전의 어느 날 아침의 정경을 아득히 더듬어 본다.
생각은 더 거슬러 올라가 지나긴 세월의 상념이 한 편의 필름처럼 망막 속에 영상이 되어 지나간다.
60년대부터 글 쓴 것이 말썽이 되어 이리저리 끌려 다니기 몇차례였는지 헤아릴 수도 없다.
그 때마다 아내는 이런 고통을 격으면서 못난 남편을 속으로 원망했을 것이다.
'리영희교수님'의 수필집 "인간만사 새옹지마" 중에서,.
| 시간이 멈추어버린 도시 교동도. 10. (34) | 2026.09.23 |
|---|---|
| 시간이 멈추어버린 도시 교동도. 9. (20) | 2026.09.17 |
| 시간이 멈추어버린 도시 교동도. 8. (20) | 2026.09.11 |
| 시간이 멈추어버린 도시 교동도. 6. (14) | 2026.08.30 |
| 시간이 멈추어버린 도시 교동도. 5. (28) | 2026.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