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향이 짙은 날.4.
바람소리 물소리가 똑 같은 자연의 소리인데 받아 들이는 느낌은 각기 다르다. 숲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때론 사는 일이 허허롭게 여겨저 훌쩍 어데론지 먼길을 더나고 싶을 충동을 느낄 때가 있다. 폭풍우라도 휘몰아 치는 날이면 스산하기 그지없어 내 속은 거칠은 들녘이 된다. 법정스님의 산중한담 중에서,. 매화향이 짙은 어느날,. 매화가 끝물로 가는데 금년에도 출사를 못하내요,., 비가 내리는 토욜 아침입니다. 4471
남도 출사.20190308./매화 마을.
2021. 3. 20.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