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들녘의 線.70.
아름다운 죽녹원. 아름다운 우움도의 석양. 우포의 여명. 초이선사 유적지. 가을빛이 가득한 주산지. 돌산도의 아름다운 비경. 한번은 여행과 방황의 유사성에 대해 생각한 적도 있다.둘다 '떠나는 일'이란 점에서는 닮았다.그러나 두 행위의 시작만 비슷할 뿐 마지막은 큰 차이가 있다.여행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tour' 는 '순회하다' '돌다' 라는 라틴어 'tormus' 에서 유래했다.흐르는 것은 흘러 흘러 제자리로 돌아오는 속성을 지닌다.여행길에 오르는 사람은 언젠가는 여행의 출발지로 되돌아 온다.돌아올 곳이 없다면 그건 여행이 아니라 방황일지도 모른다.'이기주님'의 수필집 "언어의 온도" 중에서,.
봉은사2/.죽녹원.
2024. 10. 13. 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