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헌 날 우리는 맑은 햇살을 함께 쪼였고 별과 달도 함께 바라보았다.
그리고 눈 보라와 비바람도 또한 함께 받아 들였다.
가지를 따주고 두엄을 묻어준 갚음으로,
그들은 청청한 일과 시원한 그늘을 드리워 여름날의 더위를 식혀주곤 했었다.
우리는 한울타리 안에서 함께살고 있는 존제로서 정을 주고 받았다.
"산중 한담"에서.
금년에는 불꽃 축제가 열리길 바랍니다.
그 맑은 햇살은 영원히 내리 뷔추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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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축제의 밤.16. (0) | 2021.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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