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절경 황산.
안개에 묻친 표충비각.
지리산 실상사.
지리산 자락의 여명
대마도의 석양.
여명의 돌산도.
산목숨을 죽이지 않겠다는 맹서는 훌륭한 도덕입니다.
모든 생명은 원천적으로 모두 살려고 하기 때문에,
살려고 하는 그 생명을 죽이지 않겠다는 것은 당연한 자기 질서요 생명을 가진 자의 도리입니다.
그러나 죽이지 않는 것으로만 그쳐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지극히 소극적인 염원입니다.
한걸음 나아가 산 목숨을 어떤 재난으로 부터 살리고 갇힌 데서 놓아줄 수도 있어야 합니다.
'법정스님'의 "산방 한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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